제대봉사회 소개
이번에는
우리 본당의 제대봉사회를 소개할까 합니다.
본당에는 많은 단체가 신심 수련 또는 봉사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제대봉사회는 우리 신자들의 전례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티 나지 않게 봉사하는 단체가 아닌가 합니다. 뭔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금방 드러나지만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면 아무도 그 존재를 알 수가 없는 그런 단체, 그래서 그 중요성과 단원들의
희생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이나 개인적인 희생과 수준 봉사로는 우리 성당에서 제일가는 단체가 아닌가 합니다.
제대봉사회는
본당의 미사 전례, 각종 예식과 예절에 관한 제대 차림 및 정리정돈과 제구, 제의 등을 관리하여 전례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런 외적 준비를 통해 단원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스스로 체험하며 드러나도록
협조하고 각자의 신앙심 고취와 함께 공동체 활동을 통한 영적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제대봉사회사는
이전에도 수녀님을 도와 제대차림 등을 하였으며, 수녀님이 잠시 본당 비운 사이에는 전적 전례
준비를 맡아서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 제대봉사회는 수녀님이 완전히 철수한 이후인 2017년 5월부터 정식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10명의 단원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봉사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이자 부담은 작은 빠뜨림이나 착각이 미사나 각종 예절에 큰 차질이 될 수 있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족한 부분은 금방 티가 날 수 있어 매시간 준비할 때 마다 긴장감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에서
희생하고 봉사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하게 전례에 집중하고 분심 없이 하느님과의 만남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대봉사회
단원들도 이 봉사 활동을 통하여 미사나 전례에 관한 교리를 넓혀갈 수 있으며 미사에 임하는 자세가 더 진지해지고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미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많이 커졌고 교회를 벗어나서도
신앙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희생하고 배려하는게 생활화 되도록 노력하게 되는 부담감(?)도 셍겼다고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한 전례는 계속될 것이고 전례를 준비하기 위한 누군가의 희생은 계속되어야 할 것 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희생하고 있는 제대봉사회 단원분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풍성하게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모든 신자들을 대신하여 드립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